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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파업에 SRT 타요”…SRT 승객 1주 전보다 4000명 ↑
2023-09-15 17:28 경제

 SRT 열차 모습 (사진 출처 = 뉴시스)

철도노조 파업으로 KTX 운행이 차질을 빚은 기간 SRT 이용객이 평시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SR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이 시작된 어제 SRT 일일 이용객은 6만 8534명으로 지난주 대비 4078명, 6.3% 증가했습니다.

최근 한 주간(8일~14일) 전주 대비 일일 승객 증가수가 평균 2091명인 점에 비춰보면, 파업 첫날인 어제는 평소보다 증가폭이 두 배 높았습니다.

어제 일일 이용객인 6만 8534명은 SRT 전라·동해선이 개편된 이달 1일 이후 금·토·일을 제외한 평일 기준 가장 많은 수치였습니다.

SR 관계자는 "평시 전주 대비 증가율이 2~3%인 점을 고려했을 때 파업 첫날인 어제 6%대 증가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숫자"라고 설명했습니다.

KTX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된 SRT가 철도노조 파업으로 피해를 겪는 시민들의 대체제 역할을 일부 하고 있는 셈입니다.

KTX와 SRT가 모두 출발하는 오송역에서 한 50대 승객은 "SRT로 수서까지 올라가는데, 노조 파업으로 인한 불편 없이 예매를 수월하게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30대 탑승객 역시 "SRT를 이용하다보니 파업 체감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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