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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586 대 789…한동훈에 바라는 세 가지
2023-12-22 19:03 정치

[앵커]
한동훈 지명자가 지명된 첫 날 풍경, 아는기자 아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깊숙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정치인 한동훈의 첫 날이 궁금한데요. 한 지명자,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있어요?

네, 카메라 앞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로 국민의힘 당직자에게 당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당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파악하는 거죠.

지금 이 순간 한 지명자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입니다. 다음 주에는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거든요.

주변에 추천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컨셉은 당 분위기도 한 지명자 구상도 큰 차이가 없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주류인 586에 맞선 789정당을 만들자는 겁니다.

1973년생 한 지명자가 오는 순간, 세대교체는 뒤로 무를 수 없단 거죠. 

70, 80, 90년대생으로 비대위를 채워서 국민들께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겁니다.

또 어제 한 지명자, 비대위원 인선 기준으로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있는 분"을 꼽았거든요.

각 분야별로 실력 있는 외부 인사로 구성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질문2] 친윤이나 현역 국회의원들도 같이할지 관심이에요.

비대위원은 15명까지 구성할 수 있는데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같은 당연직 외에 정치인이 들어갈지, 가면 어떤 계파가 들어갈지 관심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에는 친윤계 박성중 의원이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정치인들, 싹 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당에 정치 경험과 신선함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 없다보니 비대위 간 것 아니냐"며 "당 연결고리로 괜히 정치인 넣지 말고, 과감한 사람들로 채워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넣더라도 친윤 정치인은 빠질 가능성이 높은 걸로 당내에서는 점쳐지고 있습니다.

[질문3] 한 지명자 당 주류 세력인 친윤 인사들을 어떻게 쓸지 고민일 것 같아요.

네. 앞으로 '친윤'들을 어떻게 풀어낼 거냐 한 지명자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자칫 내 편부터 챙기냐 말이 나오니까요.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이후 친윤의 희생은 끊긴 상황이죠.

한 여권 관계자는 "한 지명자가 친윤에게 특혜 지역구를 주면, 우리가 모신 이유가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박민식, 원희룡 등 장관들이 속속 당으로 돌아오면서 험지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죠.

한 지명자 주변에서는 친윤 정치인들과 이해관계가 별로 없기 때문에 더 세게 희생을 요구할 거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당내에서는 그동안 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반대해 온 의원의 이 발언이 화제였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이럴 줄 알았으면 비대위원장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 없이 안 내는 건데 살짝 후회가 됩니다. 저도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용호 의원님, 후회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의견 주신 분들 모두를 우리 당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갈 겁니다."

[질문4] 그만큼 지금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건데, 한 지명자 생각은 어떤가요?

한 지명자가 비대위원장 수락 후 주변에 강조한 이 과거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힙니다.

"큰 결정은 과감하고 심플하게 한다"는 건데요.

과감하게 쇄신하고, 주변 여러 고려 없이 심플하게 총선 승리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질문5] 향후 한동훈 비대위의 행보 오늘 당에서도 이야기 했다면서요?

네. 지금 한 지명자와 소통하는 사람 바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인데요.

오늘 한 지명자의 역할을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운동권, 팬덤 정치와 결별할 거고, 청년 중도층 민심을 다시 잡아올 거고, 대통령과 허물없이 소통되니 당정관계를 고칠 거라고요.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그동안 당정관계에 대한 지적 많았습니다.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이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합니다."

[질문6] 법무부장관 후임은요?

한 지명자가 떠난 법무부 장관 자리엔 검사 출신이 아닌 장영수 고려대 교수에 대한 검증도 시작됐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여러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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