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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소용돌이 몰아칠 ‘슈퍼 위크’
2023-12-25 19:16 정치

[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대형 소용돌이가 몰아칠 이번 주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유 기자, 연말인데 정치권이 그야말로 슈퍼위크네요.

네. 이번주 예고된 일정만 봐도 숨가쁩니다.

당장 내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 첫 취임 일성을 내놓습니다.

모레는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고요.

28일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포함한 이른바 쌍특검이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처리가 확실시되죠.

29일은 한 지명자가 위원 인선을 마치고 비대위가 출범하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번 주 한 지명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도 있을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가 누구에게 공천 칼자루를 맡길지 공관위원장 인선을 이번 주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질문2] 정말 뭐가 많네요. 하나씩 이 이벤트들이 왜 중요한지 짚어보죠. 한동훈 지명자 매일 등장하겠죠.

한 지명자 아직 정치를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 그야말로 이슈가 쏟아집니다.

내일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처음으로 국민 앞에 서는 날이죠.

정치인 한동훈이 던지는 출사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국민께 설명하는 자리죠.

여권 관계자는 연휴기간 내내 한 지명자가 이 출사표를 가다듬는데 집중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날은 당내 통합과 관련된 날인데요. 

한 지명자 주변에서는 당 통합은 당직 인선에서 이룰 수 있다며 당장 이 전 대표 탈당을 막기 위해 나설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다음 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한 지명자로서는 또 하나의 과제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지 가늠자로 읽히겠죠.

한 지명자가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건 29일 선보일 비대위 인선입니다.

함께 정치할 진용을 짜는 건데, 참신한 한동훈표 정치를 사람을 통해 보여야 하는 거죠.

내일 비대위원장이 되면 이번 주 이재명 대표와 만날 가능성도 있는데, '검사 대 피의자' 구도를 유지할지, 협치의 대상으로 태도를 바꿀지, 한동훈표 대야 전략도 베일을 벗겠죠.

[질문3] 한 지명자가 이끌 여당, 28일이 중요하죠?

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상정되는 28일이 한 지명자에게 첫 고비입니다.

앞서 보도해드렸지만 성탄절인 오늘, 비공개로 고위당정을 열어서 대응 전략을 논의했죠.

일단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법을 민주당이 정의당과 함께 밀어붙이면 통과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당정 대통령실까지 오늘 의견은 '무조건 악법'이라서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한 지명자 입장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무작정 악법이라고 반대만 한다면, 대통령과의 수직적인 관계 이 부분이 다시 이슈로 떠오를 수밖에 없거든요.

[질문4] 아예 안 받는 건 아니다, 총선 후 받을 수 있다는 카드도 나왔었잖아요.

총선 후 특검 수용, 잠깐 불거지기는 했지만 여권에서는 사실상 지운 선택지로 봅니다. 

여권은 문재인 정부 내내 수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을 특검하자는 건 특정인을 흠집 내려는 정쟁용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총선 지난다고 악법이 아니냐'는 겁니다.

정치적인 거래로 보여질 수 있는 조건부 수용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고요.

받아들여도 총선 내내 '그럼 총선 이후에는 어떻게 특검할 거냐'는 야당의 공세는 계속될 거라는 거죠.

그럼 무엇으로 여론을 달랠 수 있을까요.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 제2부속실 설치 등이 여권 내부에서 거론되지만, 결국 해법은 대통령의 결심에 달린 겁니다.

대통령은 한 지명자에 대해 "있는 그대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는데, 한 지명자가 당정관계 가늠자로 읽힐 이 문제를 대통령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입니다.

[질문5] 28일이 여당만 중요한 날이 아니잖아요.

네, 이재명 대표에게도 중요한 날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날 만나거든요.

공천 잡음으로 친명-비명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이 대표가 뚜렷한 해법을 내놓을지 비명계가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지켜보고 신당 만들 수 있다는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까지 3총리가 함께 대안 모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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