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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표 물갈이 시동…與 공관위 출범
2024-01-11 18:59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총선 90일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공천 전쟁이 시작된거죠.

총선 때 가장 중요한 위원회입니다.

현역 의원 물갈이의 권한을 갖고 있으니까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 공천관리위원을 발표했는데요.

현역 물갈이가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주로 정치 경험이 없는 70년대생, 법률가 위주로 꾸려진데다, 외부 공천위원은 모두 총선에서 불출마할 예정입니다. 

한 위원장 "저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다"며 빚진 사람이 없다, 물갈이를 시사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천관리위원 10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포함됐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법조인, 의사, 컨설팅업체 대표 등 7명이 선임됐습니다.

평균 나이는 55.6세로, 1970년대생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공관위원 대부분이 비정치인, 10명 중 5명이 법률가로 채워지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현역의원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 외 있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밀어줄 정도로 멜랑꼴리한 사람도 아닙니다.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겁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쿨하게 공천하겠다"며 외부에서 온 공천위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외부위원들은 선거에 안 나가는 걸로 제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굉장히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포함되면서 윤심 공천이 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인재 영입과 공천을 한 사람이 동시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당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본인"이라고 강조하며 윤심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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