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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실패’ 장성민도…‘尹 사람’ 52명 출사표
2024-01-11 19:05 정치

[앵커]
오늘은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의 사퇴 마감 시한입니다.

저희가 용산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차관, 이른바 윤석열 정부의 사람들 최종 출마자를 정리해보니 52명이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책임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장성민 기획관도 모두 출마합니다.

양지 출마 논란도 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를 전담했던 장성민 대통령 미래전략기획관이 오늘 자리에서 물러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장 기획관은 통화에서 "수도권 어떤 험지라도 주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에 이어 장 기획관까지 엑스포 유치 책임자들이 모두 총선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박진 / 전 외교부 장관(어제)]
"저는 아직 현역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제 지역구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늘까지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난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는 52명입니다.

대통령실 참모 36명, 장·차관과 기관장 등 정부 인사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미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문구를 출마 지역에 내걸고 이른바 '윤심 마케팅'에 적극적입니다.

당내에서는 이들이 '윤심' 공천을 기대하며 양지에 많이 출마했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른바 '윤석열의 사람' 중 출마 지역이 정해지지 않은 5명을 제외한 47명 중 절반 이상이 지난 선거 때 국민의힘이 당선된 양지에 출마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두가 양지를 원합니다. 그걸 원하는 건 자유입니다. 국민들 보시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헌신한다는 생각 가질 수 있는 공천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통령실도 공천은 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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