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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6만8000원 고급 분유서 ‘파리 유충’
2024-03-07 19:45 경제

[앵커]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만드는 6만8000원짜리 고급 분유에서 검정색 이물질이 발견됐는데 파리 유충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 신고를 받은 식약처는 조사에 나섰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중에서 6만 8000원에 팔리는 고급 수입 분유입니다.

10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유모 씨는 지난 1월 이 분유에서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유모 씨 / '이물질' 분유 구매자]
"젖병에 담아서 물을 섞으려고 하는데 건포도 말린 것 같은, 검은 색깔 뭐가 말라 있는 것 같은 게 있는 거예요."

약 8mm 정도의 검은 물질입니다.

유 씨는 업체에 항의했고, 한 달 만에 받은 분석 결과 이물질은 파리 유충이었습니다.

[유모 씨 / '이물질' 분유 구매자]
"결론적으로는 파리 유충이라는 결과를 받았고. 자기네는 원인을 분석을 해봤지만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네슬레 코리아 측은 "모든 제품의 제조과정에서 이물 제어와 해충 관리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분유는 3만 원대 일반 국산 분유보다 두 배 비쌉니다.

아기가 먹는 제품이다보니 소비자 불안은 더 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다른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식약처도 소비자 신고를 받고 사안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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