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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민주당, 총리로 왜 주호영? / ‘25만 원’ 공방전
2024-04-23 19:14 정치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총리설이 나온 주호영 의원이네요. 왜 주호영? 가려진 건 뭔가요?

바로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입니다.

친명계에서 왜 이렇게 주호영 의원을 총리로 띄우고 있는지 답을 찾아보려 하는데요.

친명계는 주 의원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완도해남진도 당선자(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주호영 전 대표도 떠오르던데, 그런 분도 괜찮아요.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주호영 의원님이 다른 국민의힘 의원보다는 훨씬 소통에 능하다고는 봐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죠. 유연하시고 정치력도 있으시고.

Q. 민주당에서 이 정도로 호평하는 의원도 드문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호평 일색일까, 제가 들어보니 주 의원을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요.

주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을 보면, 대통령실의 의견만 따르진 않았다는 겁니다.

이 사례를 보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2022년 11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이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의원 대부분 일치했습니다.

[주호영 /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2년 11월)]
예산 처리 이후에는 협의에 응해서 국정조사 할 수 있다라는

Q. 여당은 다른 속내가 있는 거 아니야? 의심도 하던데요.

당내에서 대놓고 논의한 적은 없지만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돼있다고 하는데요.

대권을 노리는 이재명 대표, 영남 표심도 무시할 수 없죠.

주 의원은 20년 넘게 영남의 선택을 받은 정치인이라 영남 표심 때문에라도 무작정 반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Q. 대권까지 염두에 둔 거군요. 가만 보면 정치는 표심과 다 연결되는 것 같아요.

영남 표심뿐만 아니라 불교계 표심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주 의원, 불교계에선 탄탄한 지지를 받는 불자라 민주당 불자 의원들도 주 의원이면 괜찮다고 할 정도거든요.

하지만 당사자인 주 의원, 부담스러운 걸까요. 총리설에 말을 아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어제)]
금시초문. 전혀 아는 바가 없어, 아는 바가 없어.

Q.[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보이고요. 25만 원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어요?

영수회담 의제로 떠오른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벌써부터 공방인데요.

13조 원 재원 마련 놓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부자감세로 줄었던 것만 일부 복원해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현재의 나랏빚에 13조 원을 더 얹어야 합니다. 갚을 책임은 결국 미래세대가 지게 된다

Q. 어쨌든 취지든 민생 살리고 경제도 좀 활성화해보자는 거죠.

네, 그런데 지원금 준다고 경제가 살아날거냐를 두고도 논리 싸움이 치열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식당에 손님이 늘고, 시장에 소비가 늘고 민생 파탄을 치유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 물가가 너무 높아서 돈 주자는 건데 그럼 물가 더 올라가고 앞뒤가 맞지 않는… 피해가 너무 큰 경제정책입니다.

Q.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르네요. 코로나 지원금 때도 그랬고 지원금 얘기 나올 때마다 누구에게 줄 거냐도 쟁점이죠?

맞습니다.

전 국민이냐 아니냐를 두고도 생각이 정반대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닙니다. <국민들 다수에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 합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재벌총수도 25만 원 받고, 혼자서 아주 어려운 곳에서 사시는 분도 25만 원 받고. 그건 저는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말들만 보면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죠.

영수회담에서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답찾을까)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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