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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들어간 동료 구하려다…5명 사상

2025-05-04 19:17 사회

[앵커]
한 제지공장에서 맨홀에 들어간 동료를 구하려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공장 관계자들이 주변을 오갑니다.

오늘 오전 9시 44분쯤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3명도 어지럼증, 의식저하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공장 시설물을 정비하던 작업자 한 명이 3m 깊이 맨홀에 들어갔다 인기척이 없자 동료들이 구조하려다 잇따라 사고가 난 겁니다.

[소방 관계자]
"처음에 신고받을 때 한 사람이 들어갔는데 그 사람을 구하러 2명이 들어갔다가 3명이 모두 다 중상이 됐다…"

경찰은 맨홀 유독 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흥업소가 밀집된 골목 사이로 여행용 가방을 든 남성이 뛰어갑니다.

10분 전, 호텔 로비에서 함께 투숙하러 온 여성의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겁니다.

가방에는 현금 2억6천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호텔 관계자]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여행용 가방 소리도 안 나게 살짝 들고가다가 주차장에서 바로 끌고 도망가더라고요."

중국 국적의 이 남성은 어제 새벽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병원 앞에 환자 침대와 휠체어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분쯤 경남 양산의 병원 2층 수술실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이 중 11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강인재 김홍기(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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