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살인사건이 발생한 오피스텔 현관문을 강제로 여는 모습
경기 이천경찰서는 오늘(4일)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전 애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상해한 3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남성은 경찰서로 찾아와 "사람을 죽였다"는 취지로 자수했습니다. 남성도 범행 직후 손과 목에 자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남성이 지목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열었고, 경찰은 오피스텔 안에서 남녀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은 숨진 여성 집이었으며, 여성을 살해했다고 밝힌 남성도 같은 오피스텔 다른 층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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