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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극복’ 사령탑 강봉균 별세
2017-02-01 07:13 채널A 아침뉴스
IMF 외환위기 당시 당시 경제 사령탑을 맡았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어젯밤 별세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누구보다 힘썼던 역사 속 산 증인은 74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별세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통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을 거쳐 IMF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1999년에는 재경부 장관을 지내면서 외환위기 극복에 앞장섰습니다.

또 2002년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고 당시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공약을 돕기도 했습니다.

생전에 강 전 장관은 “일하는 게 취미”라고 말할 만큼 일 욕심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병이었던 췌장암이 급속히 악화돼 외부 출입을 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고, 발인 일정은 미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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