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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가격 인하…한국도 예산절감?
2017-02-01 07:19 채널A 아침뉴스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트럼프가 세계 최대 무기 회사까지 굴복시켰습니다.

트럼프의 압력을 받아온 록히드 마틴은 차세대 전투기인 F-35 프로젝트 가격을 7000억원이나 깎겠다고 했는데요.

F-35는 우리의 차세대 전투기이기도 해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올해 1월 당선자 시절
"F-35 가격을 낮출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 비용은 너무 비싸요."

콧대 높기로 유명한 록히드 마틴사도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성명에서 "납세자의 부담을 낮추면서 최고의 장비를 군에 제공하려는 트럼프의 의지에 공감한다"며 2443대가 배치되는 차세대 전투기 F-35 프로젝트 비용을 6억 달러, 우리 돈으로 7000억 원 깎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사 최고 경영자를 플로리다 리조트로 불러 압박했던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록히드 마틴이 신속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합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추진해 온 우리 정부도 2018년부터 F-35 40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비슷한 가격 인하를 적용받을 경우 3000억 원 안팎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방한 때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납품하는 보잉사에도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군납 예산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백인의 지지를 등에 업은 트럼프의 위세를 당분간 꺾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의지를 잘 분석해 철저하게 실익 위주로 접근하는 외교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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