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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체포된 최순실 묘한 미소
2017-02-01 13:26 정치
특검이 소환을 거부하던 최순실 씨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최 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 과정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려한 정황을 포착한건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질문1] 최순실 씨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특검은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최 씨에 대한 두번째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최 씨는 오전 10시반쯤 호송차량에서 내려 이곳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2일 첫 번째 체포 당시 큰 소리로 “억울하다”고 외쳤었는데요. 오늘은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지만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순실]
"(ODA 사업 개입해서 이권챙겼다는 의혹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부분 제일 억울하신가요?)…."

특검팀은 어제 저녁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는데요.

최 씨는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 과정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권을 챙기기 위해 지난해 5월 미얀마 대사 선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체포시한 48시간 동안 강도높게 최 씨의 혐의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질문2] 오늘 헌재에선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진행 중이지요?

네, 오전 10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박한철 소장이 퇴임함에 따라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심리를 주재 중인데요.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의 불륜 관계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한 차례 증인신문을 나온 최순실 씨를 비롯해 최 씨의 측근들을 무더기로 증인신청 했는데요.

"헌재가 신속을 강조해 공정성을 잃는다면 사법역사상 비웃음을 받을 수 있다”며 신속 심리를 강조하고 있는 헌재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전 변론엔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차장을 지낸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출석했는데요.

김 수석은 "세월호 참사가 해경과 선박회사 탓"이라며, 대통령에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헌재는 오후 2시와 4시,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과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을 각각 불러 박 대통령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작성
지시 여부를 물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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