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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최순실…‘비선진료’ 김영재 부인 박채윤 구속
2017-02-04 12:27 토요 랭킹쇼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씨가 구속됐습니다.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첫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특검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명품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 원 대 금품을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씨는 뇌물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은 박 씨가 안 전 수석에게 현금다발 쇼핑백을 여러 번 전달했고 그 금액이 2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후 박 씨가 운영하는 의료용품업체가 정부로부터 15억 원의 지원금 특혜를 받은 것으로 특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영장심사에서 안 전 수석 부부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박 씨 측이 안 전 수석에게 추가로 제공한 금품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박 씨의 회사가 박 대통령 해외 순방에 3차례나 동행한 배경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은 박씨의 남편인 김영재 원장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순실 씨 단골성형외과 의사인 김 원장은 최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청와대에 '보안 손님'으로 드나들며 박 대통령에게 비선진료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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