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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옮기니 영화가 됐다…실화 영화 봇물
2017-02-04 20:12 문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고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라고 푸념하는 분들 많으시죠.

'현실이 영화를 압도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최근 극장가에서는 현실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이거 뭐냐?"

억울한 누명을 쓴 살인 사건 목격자

[효과음]
"법적 최고형을 구형하겠습니다."

2000년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강압 수사 문제로 재심이 진행 됐고 누명을 벗기까지 16년이 걸렸습니다.

목격자의 변호사 역을 맡은 주연 배우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정우 / 이준영 역]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그 분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는 고민을 했었고 신경을 많이 썼었던 것 같아요."

7년 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 바다에서 일어난 석유시추선 폭발 사고를 실감나게 다루거나 미아가 돼 호주로 입양된 소년이
25년 뒤 인도 집을 찾는 감동 실화까지 외화도 실제 이야기가 대세입니다.

[사루 브리얼리 / 영화 라이언 실제 인물]
"영화를 통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겁니다."

일제 강점기 하시마 섬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참상을 그린 작품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하늘 / 배우]
"허구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본들이 뭔가 조금 더 와 닿고 가슴 깊이 와 닿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진실이 주는 진정성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조세권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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