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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삼성 수사 ‘올인’
2017-02-15 07:12 채널A 아침뉴스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삼성 이외의 다른 대기업의 수사를 사실상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수사기간을 불과 2주 남겨둔 특검이 삼성 수사에 모든걸 걸겠다는 것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3주만에 특검에 다시 불려와 15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귀가]
"(순환출자 관련해서 청탁하신 사실 있습니까)...."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가 곧 박 대통령의 혐의 입증으로 이어지는 만큼, 반드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롯데·SK·CJ 등에 대한 수사는 현재 불가능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어제)]
“현재로선 수사기간 고려했을 때 다른 대기업에 대해 수사를 하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특검은 당초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뒤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한 의혹을 받는 이들 대기업 수사도 병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1차 수사시한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수사기간 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삼성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총력을 쏟고도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또 기각되면 특검 수사는 치명타를 입는 상황.

배수의 진을 친 특검의 선택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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