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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vs 삼성 “운명의 날”…이재용 영장 실질 심사
2017-02-16 12:27 정치

특검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금 법원에서 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윤상 기자! 영장 심사가 언제 시작됐나요?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헌재에 증인으로 직접 출석할 지가 지대한 관심사인데, 정해진 게 있나요?

[리포트]
네, 삼성에게도, 특검에게도 말 그대로 '운명의 날'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조금 전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됐습니다.

그보다 1시간 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결과에 따라 특검과 삼성 중 한쪽은 타격을 입게되는 상황인데요.

만일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특검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과 함께 수사 동력이 떨어지고,

박근혜 대통령 뇌물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특검은 뇌물죄에 대한 법원의 1차 판단을 받은 것이어서 수사에 힘이 실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삼성은 사상 첫 총수 구속이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부의 각종 특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게 확실하다는 자세지만,

삼성은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질문 2]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심판정에 직접 나설지 관심인데, 정해진 게 있나요?

헌법재판소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열 네번째 변론 기일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탄핵심판 최종 변론 기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습니다.

앞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출석에 대해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최종 변론 기일이 지정될 경우 대통령 출석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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