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정농단 재판, ‘고영태 녹음파일’ 오후 법정서 공개
2017-02-20 14:14 뉴스특급

오늘은 이른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재판'에서 '고영태 녹음파일'을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가 끝내 이 파일을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은 가운데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욱 기자!

질문] 재판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사건의 재판이 열렸는데요. 현재 오전 재판이 마무리 됐는데, 녹음파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전에는 예정된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최순실 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비서관으로 근무한
김건훈 씨가 출석해 안 수석의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터지자 전경련과 김필승 K스포츠재단 이사 등에게 말 맞추기를 시도하고, 증거를 인멸하라는 안 수석의 지시를 전달한 인물입니다.

김 전 비서관은 오늘 '안 전 수석의 증거인멸 지시 의혹'에 대해 앞선 공판에 출석했던 김필승 이사와는 다른 진술을 했는데요.

김필승 이사가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반면, 김 전 비서관은 "지시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겁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10월 김필승 이사와 수차례 만난 부분도 "재단 문제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고 말했습니다.

고영태 녹음파일은 오후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과 최순실의 측근으로 활동했던 류상영 씨의 증인 신문 이후 공개될 예정인데요.

현재 류 씨의 불출석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재판부는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 시작을 조금 앞당겨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정승호
영상편집 : 황지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