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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험담해” 여중생 집단구타…촬영까지
2017-03-08 07:14 채널A 아침뉴스

자신을 험담 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꿇여 앉혀놓고 집단 폭행한 여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행 장면을 고스란히 촬영까지 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 복도에 교복을 입은 여중생 한 명이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선배로 보이는 한 여학생의 질문이 시작되더니

[현장음]
"뭘 잘못했어?"

피해 학생이 답변을 하자 다짜고짜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야 똑바로 해"

가슴팍을 차는가 하면 턱과 머리를 향해서도 사정없이 발길질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야 때려"

가해 학생들이 직접 찍어 올린 이 영상은 SNS에서 3천 번 이상 공유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총 7명의 학생들이 집단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직접 폭행에 가담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명은 경찰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평소 뒷담화 하는 게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말리지 않은 나머지 5명의 학생들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학생들의 학교에서도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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