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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 폴리페서 비판하더니 본인도?
2017-05-13 12:17 다시보기

조국 서울대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뒤 서울대 내부에서는 '폴리페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조 수석이 과거 폴리페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것도 수면 위 떠오르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학생과 교수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 소식에 폴리페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서울대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전모 씨 / 서울대 경영학과]
"강의에 좀더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교수 자리가 약간 발판으로 생각하셨나"

[임재형 / 서울대 미대 대학원생]
"반드시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개인의 선택이다."

조 수석이 평소 교수로서 보인 행보에 대한 평가도 분분합니다.

[하모 씨 / 서울대 경제학부]
"소신이 뚜렷하신 성격이셔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되진 않아요"

[황민엽 /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너무 과격하게 말씀하시고 너무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신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서울대 교수들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서울대 교수]
"정치 참여할 수 있다는 측과 …폴리페서처럼 그렇게 나가면 되겠느냐 하는 두 가지 여론이 쫙 깔려있죠. 반반"

조 수석은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서울대 동료 교수가 공천을 받아 휴직을 신청하자 공개 비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서울대는 규정상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관계자]
"임명직이건 선출직이건 간에 규정상으로 봤을 때 휴직을 할 수 있는거죠."

조 수석이 그동안 비판해온 폴리페서의 길을 본인도 걷고 있는것 아니냐는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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