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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美 떠나며 “강력한 야당 세울 것”
2017-05-13 12:19 다시보기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어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강력한 제1 야당을 구축해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했는데요.

곧 돌아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한 얼굴로 공항에 들어서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공항에 모인 일부 지지자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최근 결혼한 둘째 아들 부부를 만나기 위해 오늘 미국 LA로 떠났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지사]
"오래 있지는 않을 거고. 잠시 생각을 좀 정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홍 전 지사는 새 정부를 향해 강력한 견제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지사]
"강력한 제1 야당을 구축해서, 국민을 위해서 철저히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선 홍 전 지사의 발언이 귀국한 뒤 당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홍문종 의원이 라디오에서 홍 전 지사의 대선 패배 책임론을 거론한 데 대해선 발끈했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지사]
"난 당권 가지고 싸울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합니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후 첫 공식일정인 어제 당 선대위 만찬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뽐냈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지사]
"좌파들 잔치하는데 한 한 달은 자리 비켜주는 게… (민주당) 마음대로 절대 안 놔둔다. 내가 싸움엔 천재다."

홍 전 지사의 귀국일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김기열 박희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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