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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는 자동차 업계 ‘8월 대란설’…대체 왜?
2017-08-08 20:20 뉴스A

수출과 내수가 줄어들면서 안팎에서 고전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8월 대란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황규락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7천8백억 원에 그친 기아자동차. 지난해 상반기보다 반토막 났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판매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통상임금 선고가 다가오면서 8월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지난 임금까지 소급해 줘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하면 기아차는 최대 3조 원을 근로자들에 줘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분기 영업이익은 곧바로 적자가 됩니다.

[김영완 / 경총 노동정책 본부장]
"통상임금 소송 때문에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면 투자와 고용은 위축될 것 같고 그 부담이 결국 협력업체에…"

여기에 노조의 줄파업도 예고돼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8월 중순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하고 한국 철수설이 나오고 있는 한국GM도 언제든 파업할 수 있는 상태.

한국 자동차 업계가 줄이은 악재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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