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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의 후손, 한국인 됐다…국적 수여
2017-08-11 19:43 뉴스A

지금 보시는 장면 영화 '암살'의 한 장면인데요.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실존 인물로 '여자 안중근'으로 불렸던 이가 남자현 지사입니다.

정부가 그의 후손에게 작은 보답을 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작전을 다루며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던 영화 '암살' 입니다.

배우 전지현 씨가 연기한 극중 인물은 '여자 안중근'으로 불렸던 실존인물 남자현 지사입니다.

남 지사는 당시 경성에서 조선총독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 요인 암살단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중국 하얼빈에서 순국했습니다.

법무부는 남 지사의 고손자를 비롯해 독립 유공자 11명의 외국국적 후손 25명에게 한국 국적을 수여했습니다.

일제에 항거한 독립 유공자들의 애국심에 보답하는 취지입니다.

[강분옥 / 남자현 지사 증손녀]
“여자 안중근이라고 말씀 들었어요. 얼마나 고생하시고. 그 영화(암살)까지 봤어요. 마음이 대단히 아팠어요.”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도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찾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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