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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매출 절반은 체험관광…농가 활기
2017-08-11 20:03 뉴스A

1차산업에 머물렀던 농업이 첨단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통해 돌파구를 찾은 모범사례를 채널 A가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1차산업인 농업에 보고 체험하는 '관광'요소를 가미해 지역 농가를 선도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정하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산머루로 만든 와인을 직접 병에 담고 코르크로 밀봉합니다.

손수 끓인 새콤 달콤한 머루 잼 맛에 흠뻑 취했습니다.

[대만 관광객]
"술 향기를 맡아보고 마음에 드는 술을 집에 가져갈 수 있어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서충원 대표는 7년 전 아버지로부터 산머루 농장을 이어 받았지만 와인 판매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매출을 고민하던 서 대표는 체험형 농장에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서충원 / 산머루농원 대표]
"손님을 현장에 유치해야 된다… 관광공사의 해외 세일즈 일정있을 때 다 따라다녔습니다. 직원분들도 이해를 못했거든요."

체험농장을 운영한지 4년 만에 머루 농장은 한 해 평균, 관광객 8만 명이 다녀가는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이제는 전체 매출의 60%가 농장체험에서 나올 정도로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머루와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변 머루 농가들도 든든한 판매처를 얻었습니다.

[정하니 기자]
"이곳에서 수확되는 산머루는 8톤에 달하는데요. 주변 머루 농가에서 추가로 300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왕화숙 / 산머루 농가]
"우리는 거기다 다 납품을 하니까 파는 것은 하나 걱정 안 해요."

젊은 농장주의 반짝 아이디어 덕분에 조용하던 파주 머루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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