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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적자, 한미 FTA 탓 아니다” 팽팽
2017-08-22 19:49 국제

한미 FTA 개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의 대표단이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의 공세는 예상대로 거셌지만, 우리도 원칙을 앞세워 맞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선 기자, 회의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리포트]
네, 미국의 요구로 약 40일 만에 개최된 이번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 개정 필요성 등에 대해 상호 간에 이견이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양측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하였음을…"

우리 측 김현종 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먼저 영상회의를 가진 뒤 실무 회의가 진행됐는데요.

8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 미국 측은 예상대로 자동차, 철강, IT 분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강하게 요구했고,

우리 측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FTA 때문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가 무역적자 원인 아님을 주장 강조하면서 발효 이후 효과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 분석 평가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측이 재협상, 내지 폐기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조사가 먼저라는 우리 제안에 대한 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김기열 정기섭 김용우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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