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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유학생 ‘반토막’
2017-10-25 11:18 뉴스A

이번엔 미국 뉴욕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미국 대학들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갈수록 줄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동부의 명문 예일대.

118개국에서 온 유학생과 교수가 4천500명이나 됩니다.

학생 5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인 셈인데, 학교 측은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학생과 교수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민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졸업후 미국취업은 고사하고,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무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니엘라 브리겐티/예일대 역사학과 4학년(브라질 출신)]
"가장 큰 걱정은 불확실성이예요. 이민 정책이 곧 크게 바뀐다고 하니까요. "

한국 유학생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준서/미시간주립대 마케팅리서치 석사과정]
"미국 회사에 많이 지원했는데, 비자 관련 문제로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

중소 대학은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대는 외국인 학생 지원자가 40%나 줄었습니다.

[월터 카피/뉴헤이븐대 입학관리 부총장]
"유학생들은 우리 학교에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입학하고 체류를 어렵게 하는 정책은 분명히 걱정스럽습니다. "

[박용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개혁이 미국 대학 캠퍼스의 모습과 외국인 학생 유치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뉴헤이븐에서 채널에이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일강(VJ)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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