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서울중앙지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이 세모꼴의 포토라인에 전병헌 전 수석이 서게 되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면서 이쪽 방향으로 입장합니다. 그러다보니 취재진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전 전 수석이 검찰 출석하기 한 시간 전부터 포토라인이 설치됐고, 취재진들의 자리 경쟁도 시작됐는데요.

보수 단체 회원 6명도 등장했고,

[현장음]
"(원래 집회 신고하고 들어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여기서는 못하게 돼 있어요. 청사 안에서"

전 전 수석의 차량이 보이자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전병헌을 구속하라!"
"전병헌을 구속하라!"
"전병헌을 구속하라!"

많은 관심을 받은 일인 만큼 취재 경쟁도 뜨거웠는데요.

[전병헌 / 전 대통령 정무수석]
"(심경이 어떠십니까?) 예, 알겠습니다. 말씀 드릴게요. 밀지…밀지는 마세요."

질문공세는 문 안으로 들어가서도 이어졌지만, 전 전 수석은 말을 아꼈습니다.

[강병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청와대 출신 인사의 검찰 출석 현장이었는데요.

야권 뿐만 아니라 여권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돼서 여의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이용환 데스크 나와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