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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최경환, 검찰 소환 또 불응…김태효 출석
2017-12-05 16:28 정치 데스크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또다시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상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최경환 한국당 의원은 아직까지 검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과외 교사로 불리는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은 검찰에 나온거죠?

[리포트]
네, 최경환은 의원은 오늘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표결 종료 즉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겠다고 했는데요. 오늘 저녁 무렵이 돼야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 의원이 밤 늦게라도 검찰에 나올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검찰은 "박빙의 표 대결이 진행되는 것도 아닌데 본회의 참석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최 의원이 세 차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정치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 장관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있는데요.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군의 댓글 공작에 개입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폐 수사'의 피로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올해 안에 마무리하느냐'는 질문에는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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