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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백의종군 의총…바른미래 ‘동반 사퇴’
2018-06-15 11:49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국회로 모든 의원을 불러모아 대책 논의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이서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홍준표 대표가 사퇴했는데,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리포트]
어제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당분간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한국당은 오후 2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방안과 차기 지도부 구성을 논의하는데요.

김성태 원내대표는 모든 의원에게 반성의 의미로 흰색 상의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지만 정계 은퇴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요.

측근들에게 "잠깐 쉬고 있어라"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복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질문2]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0'(제로)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바른미래당의 충격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바른미래당도 급하게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조금 전인 10시부터 연석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어제 유승민 대표가 사퇴했고 박주선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들도 모두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안철수 전 의원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잠시 뒤 손학규 위원장 박주선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딸 설희 씨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질문3] 민주당은 14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요?

네,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은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압도적인 승리라는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잠시 후인 11시 30분부터는 당선인들이 국회에 모여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을 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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