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속 피서지인 서울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이 오늘부터 차례로 문을 엽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질문1) 남혜정 캐스터, 그곳은 시원한가요?

[리포트]
네 연일 장맛비와 습한 날씨 때문에 많이 지치실텐데요. 오늘 더위를 해소시켜줄 서울 한강 야외수영장 네 곳이 개장을 맞았습니다.

개장 첫날이고 아직 점심 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각이라서 이용객들이 많지는 않은데요. 도심에 펼쳐진 파란 물결에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질문2) 오늘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장맛비가 오는 곳도 있나요?

네 오늘은 장마전선이 오후부터 제주에 영향을 주겠고요. 내일 아침엔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강원 영서와 남부내륙에 5~3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사이엔 전국에 엄청난 비가 쏟아집니다. 주말동안 전국에 40~100mm 특히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남해안과 제주산지엔 150mm 이상의 큰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에 소형 태풍급 저압부까지 더해지며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배수구와 취약한 시설물 보강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은 더위도 쉬어가겠습니다. 게릴라성 호우가 예보되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주말엔 야외 활동은 피하시고, 실내에서 알찬 시간 보내시는 게 좋습니다. 한강 수영장은 8월 26일까지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한강 뚝섬 수영장에서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