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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 갈림길’ 이르면 오늘 밤 결정
2018-08-17 10:59 사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조금 전 오전 10시 30분부터 법원의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자,

[질문1] 김경수 지사, 오늘은 법정으로 향하면서 어떤 입장 밝혔습니까?

[리포트]
김경수 지사는 오전 10시 10분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는데요, 김 지사는 "법정에서 변함없이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에서는 댓글 조작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던 최득신 특검보와 검사 2명이 나와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김 지사는 법정에서 변호인 3명과 함께 댓글 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알고 있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지사 영장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사법부 재판 거래 의혹 수사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수사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고요?

김기춘 전 실장은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재판거래 회동이 박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공관에서 직접 전화를 통해 차한성 법원행정처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불렀는데요.

김 실장은 이 회동 자체가 박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고,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정확한 참석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과 황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주현 기자(choigo@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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