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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개편안 발표…정시 비율 30% 이상 확대
2018-08-17 11:00 사회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치를 대입개편안이 조금 전 확정 발표됐습니다.

마지막 현장, 교육부입니다.

김민지 기자, 공론화 과정까지 거쳐 1년 만에 나온 대입개편안인데, 결론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방금 전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공론화 결과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수능 중심 전형확대, 정시비중을 30퍼센트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다만 대입 전형의 결정 권한이 대학에 있기 때문에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정시전형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평가 방식도 기존대로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한문과 제2외국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됩니다.

1년 전 수능 절대 평가제를 도입하려했던 교육부가 공론화 결과를 일부 받아들인 겁니다.

또 수능 과목 중 제외될 뻔해 논란이 됐던 ‘기하’와 ‘과학Ⅱ’ 과목이 출제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교육부의 정책 숙려제 1호로 논의됐던 학생부 종합전형은 부모 정보를 기재할 수 없고, 소논문을 제출하지 않는 등 대안을 마련해 사교육 폐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반영했습니다.

김 장관은 고교교육 혁신방안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인 고교 학점제의 전면 도입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3년 뒤인 2025년으로 시행을 연기했습니다.

공론화 과정 등 1년을 미뤄 나온 교육부의 최종안이지만, 공정하고 단순한 입시 전형을 만들겠다는 취지는 제대로 반영이 안돼
학생들과 학부모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채희재
영상편집: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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