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 대통령 “비핵화, 올해 말까지 진도내는 게 목표”
2018-09-07 11:07 정치

특사단의 방북 이후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반도 정세에도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한 목표를 발표했다고요?

[리포트]
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 되돌아 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한 일간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런 포부를 밝힌 건데요.

이어 문 대통령은 "관련국 간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한반도에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별다른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북미 간 '협상가' 역할 수행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다음주 초 정상회담을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급 실무협의를 판문점에서 열기로 한 만큼,

청와대도 오늘 하루 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미국과도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공유를 했죠?

네, 어젯밤 8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이후 볼턴 보좌관은 자신의 SNS에 정 실장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공유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다가올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문 대통령의 UN 총회 참석에 앞서, "계속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 간 통화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실장은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미국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한 메시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특사단에게 자신의 선조치들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비핵화 결정에 대해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 비핵화 진정성을 다시금 전달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