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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집중 공격 ‘땅벌 주의보’…대처법은?
2018-10-01 11:05 뉴스A 라이브

요즘 가을 산행 많이 가실 텐데 땅벌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집단 공격의 습성이 있어 더 위험한데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이다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땅바닥을 발로 세게 구르니 어디선가 수십 마리의 벌들이 날아듭니다.

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땅벌들이 지푸라기에 가려진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온 겁니다.

땅벌은 몸길이가 1~2cm 정도로, 같은 과에 속한 장수말벌 크기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집단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특히 자신의 천적인 오소리나 곰의 색과 비슷한 검은색과 갈색 등에 강한 공격성을 보입니다.

여러가지 색의 털뭉치를 땅벌집 주변에 놓고 진동으로 자극해봤더니 검은색에 가장 많은 땅벌이 달라붙었고, 흰색에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도망칠 때도 검은색에는 집요하게 따라붙었지만 흰색에는 금세 떨어져 나갑니다.

[정종철 /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팀장]
"집요하게 파고드는 특성이 있어 20m 이상 그 자리를 재빠르게 벗어난 후에 배낭이나 옷 등을 파고드는 잔여 벌들을 제거해야…."

땅벌은 무릎 아래의 다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특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땅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흰색 등 밝은 색상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편집: 박주연
그래픽: 서수민
영상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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