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룸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가 발사한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새벽 5시쯤 인사이트가 화성에 안착했다는 신호를 보내온 건데요,

착륙이 확인되자 캘리포니아 관제소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미 전역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인사이트의 착륙을 축하했습니다.

인사이트는 지난 5월 발사돼 206일의 긴 여정 끝에 4억8천 킬로미터를 날아 화성에 도착했는데요,

앞으로 약 2년 간 화성 엘리시움 평원에서 화성의 '핵'을 조사합니다.

로봇팔을 이용해 지진계를 설치하고 지하 5미터 까지 파고들어가 행성 내부 온도를 측정합니다.

지금까지 화성의 표면을 탐사했다면 화성의 속을 들여다 보는 건데요,

인류가 화성 정주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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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함을 공격하고 나포한 사건으로 크림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러시아 접경 지역을 포함한, 영토의 3분의 1 에 대해서 계엄령을 승인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측은 계엄령이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으며,러시아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 밖 수 km 지점에 러시아 군이 모여있다고 밝히기도해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는 긴급 안보리가 소집됐는데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한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하고 이런 불법적인 행동이 미러 관계 정상화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이어진 러시아 제재를 지속할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