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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보고 배울라…학예회서 주먹질한 학부모들
2018-12-19 20:16 뉴스A

이탈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초등학교 학예회가 난장판이 됐습니다.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학부모들이 난투극을 벌인 겁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사와 어린양 복장을 한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사이, 갑자기 왼쪽 끝에 서 있던 여자 아이가 넘어집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 두 명이 시비를 벌이면서 떠밀린 겁니다.

서로 뺨을 때리던 이들은 주먹다짐까지 하며 난투극을 벌였고, 남편까지 가세하면서 학예회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놀란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학부모들은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싸움에 가담한 학부모들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4차선 도로. 한 전직 경찰관이 갓길을 따라 혼자 걸어오는 아이를 보고 차를 세웁니다.

그 순간, 아이가 땅에 떨어진 공을 집어들더니 차도로 뛰어들어 공놀이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오 저런."

놀란 운전자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중앙선까지 달려간 아이를 안아 들었습니다.

부모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데릴 팽 / 운전자]
"(위험하니까 차를 세우고) 아이 부모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경적도 울렸죠."

빠르게 움직인 운전자 덕분에 아이는 안전하게 아빠 품에 안겼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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