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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BTS 평양가서 공연하자”…팬들은 “불쾌”
2019-01-09 19:33 뉴스A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만에 다시 한번 말한 것인데요.

비핵화 협상이 꽁꽁 묶인 지금 성사될 수 있을까요.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당시 연설을 했던 능라도 5.1 경기장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오는 9월, 이 곳에서 방탄소년단 등 우리 가수의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평양 선언을 1주년 기념해서 5.1경기장에서 남북의 가수들이나,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도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계획을 밝혔던 안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에 가능 여부를 물었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 개인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연은 현재까지는 아이디어 차원일 뿐 진전된 게 없습니다.

추진된다해도 공연을 위한 각종 장비의 반입이 필요해 제재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팬들은 SNS에서 "왜 자꾸 방탄소년단을 이용하냐". "공연 성사시키려면 준비됐을 때 입을 떼라"며 볼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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