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27~28일 베트남에서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은 기자!

[질문1]예상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네요?

[리포트]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금 전 연두교서에서 오는 27~28일 1박 2일로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중단되고 미사일은 15개월 간 발사되지 않았다며 김정은과 관계는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260일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안에서도 구체적인 장소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FOX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다낭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역사적인 회담 장소론 경호에 유리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유력 후보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질문2]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늘 아침 실무회담을 위해 평양에 갔죠?

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늘 오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군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비건 대표가 탄 것으로 보이는 군용기가 9시쯤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타스 통신은 11시 쯤 비건 대표가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비건 대표가 평양에 간다고만 발표했을 뿐 평양에 하루 더 머물지, 아니면 오늘 협상을 끝내고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일단 평양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평양에서 담판이 열리는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실시간으로 받아 속도감 있는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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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