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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티베트 출신 학생회장에 당선…中 유학생들 반발
2019-02-18 11:56 국제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캐나다 대학가에서 티베트 독립을 주장하는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자 중국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버러 캠퍼스의 학생회장에 당선된 체미 하모는 티베트 출신의 캐나다 시민권자인데요.

티베트의 독립투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하모를 위협하는 독설이 난무했고, 학생회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에 1만 명 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서명하는 등 집단행동이 이어졌는데요.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배후설을 부인하면서도, 중국 유학생들의 정의롭고 애국적인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에 차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그제 독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은 낙관론을 펼친 건데요.

"2년 전만해도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며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그러면서도,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겠다며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잇단 국내정치 패배를 돌파하기 위해 북한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어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내정치를 국면전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서 민주당에 연달아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이슈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겁니다.

매체는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재선의 발판이 되겠지만, 실패한다면 위험하고 효과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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