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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불가’ 나경원, 한국당 최고위 불참
2019-12-04 11:20 정치

황교안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임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어제 내렸습니다.

당초 오늘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물으려고 했던 나 원내대표는 아침 당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강지혜 기자, 나 원내대표가 황 대표의 결정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사내용]
나경원 원내대표가 최고위에 불참한 건 개인 일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제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내린 황교안 대표에 대해 상당한 불괘감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대표의 이번 결정은 그간 한국당 투톱이 빚어온 갈등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는 불참했지만 의원총회는 주재할 예정인데요,

당초 재신임을 묻기로했던 의총 안건은 '국회 협상 경과 보고'로 바꿨습니다.

나 원내대표 임기가 오는 10일 끝나면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비박계 강석호 의원에 이어 오늘은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만간 심재철 의원도 출마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질문2] 당내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나요?

당내에서도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직위를 당 대표가 결정한 것을 두고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이 결정해야 할 원내대표 임기를 왜 최고위에서 결정하느냐"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세연 의원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당 운영이 돼선 안 된다. 당이 말기 증세를 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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