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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중 어린이집 교사 1명·미술교사 1명 포함
2020-02-20 10:23 사회

 코로나19로 긴장한 대구 지역 병원 응급실. 사진=뉴시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0일) 밤사이 확진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중에는 미술 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생한 확진자가 근무한 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림 어린이집입니다. 이 어린이집은 교사 20명, 원생 150명으로 구성됐고 해당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45명입니다. 해당 교사가 확진되자마자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던 교사 20명은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전체 원생 150명의 학부모들에게 오늘 오전 7시 이와 같은 사실을 통보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수성구 만촌동 소재의 아트필 미술학원으로, 원생은 7명입니다. 대구시는 해당 시설들을 즉시 폐쇄조치하고 역학조사가 완료 되는대로 소독 및 방역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1001명 중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며 “한 단계 높은 행동요령을 요청드린다. 오늘부터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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