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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북’도 뚫렸다…코로나19 환자 발생
2020-02-21 07:18 사회

 광주와 전북 김제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한 가운데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열화상카메라로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 19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유행 양상을 띠는 가운데 광주와 전북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시와 신천지교회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사는 30대 남성은 어제(20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아내 등 2명과 함께 자가용을 타고 참석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도사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더 큰 상황입니다. 광주는 대구보다 신천지 교인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형교회도 오치동, 송하동 2곳에 이릅니다.

전북 김제에서도 28세 남성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김제에 거주하면서 전주에 직장을 둔 이 남성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간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를 포함한 호남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16·18번 환자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2주 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제 오전 0시에는 16·18번 환자 접촉자 458명이 모두 격리 해제됐지만 이후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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