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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일 만에 풀린 비밀번호…‘靑 선거 개입’ 진실은?
2020-03-31 16:51 정치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상일 정치평론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전지현 변호사

[이용환 앵커]
지난해 12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백원우 민정 비서관 밑에 있던 검찰 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 기자, 비례용 정당 열린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면서요?

[김민지 정치부 기자]
열린민주당이 오늘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검찰 개혁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이용환]
열린민주당은 검찰총장이라는 직책 이름을 검찰청장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권한을 축소시키고 근본도 뜯어고치겠다는 말이겠죠. 전지현 변호사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전지현 변호사]
검찰총장이라는 말을 검찰청장으로 바뀌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거기에 검찰개혁이라는 말은 가져다붙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검찰개혁은 준사법기관입니다. 검찰개혁을 하려면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권한을 축소하고, 검찰로서의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게 기본입니다. 이는 정부가 인사권을 가지고 휘두르려고 해도 안 되는 겁니다.

[이용환]
최강욱 전 비서관은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2번을 받았습니다. 황희석 전 법무부인권국장은 (비례대표) 8번을 달았습니다. 어쨌든 벌써부터 열린민주당은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열린민주당의 선명성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친 조국, 친문, 반 윤석열 이런 것들이 과연 유권자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바꾸자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들을 수사하는 검찰총장을 제압하겠다는 의도가 들어있습니다.

(중략)

[이용환]
김 기자, 많은 이들이 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가 풀릴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잖아요.

[김민지]
무려 (휴대전화의 비밀번호가) 119일 만에 풀렸다고 합니다. 숨진 A씨는 백원우 전 민정미서관이 운용했던 ‘비선 감찰반’으로 활동했었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돼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검찰은 통화 내역, 문자, 검색기록 등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용환]
이 휴대전화 기종이 6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하는데, 여기서 최대 100만 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론상 모든 경우의 수를 입력하려면 최대 114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IT 업체 ‘셀레브라이트’ 장비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풀었다고 합니다.

[정옥임]
A씨가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로부터 굉장히 많은 심리적 압박을 받아 울기까지 했다는 게 언론에 나왔거든요. 이와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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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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