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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거취 묻는다”…여권-검찰 2라운드
2020-04-17 11:3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박인복 여주대 교수, 손정혜 변호사

[송찬욱 앵커]
정치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총선 선거 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겸손함과 180석을 얻었지만 책임감이 무섭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박인복 여주대 교수]
코로나19 문제로 여러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는 마당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경제적인 우려도 있습니다. 180석이라는 여당의 압도적인 지지는 한편으로는 책임을 오롯이 져야할 부분입니다. 이런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항상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겸손해야 하고 오만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정하니 앵커]
여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정혜 변호사]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윤 총장의 사퇴 여부를 암시하고 거취를 묻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당신, 이제 어찌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린 겁니다. 사실 우려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17명이라는 당선인을 배출한 더불어시민당이 바로 검찰개혁이라는 화두를 제기하면서 정치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불가피합니다. 선거후보 시절부터 우리는 검찰개혁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두를 던지겠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송찬욱]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의 이야기에 대해서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오늘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실력과 품격을 갖추지 못한 채 거대한 오판 끝에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기다렸다는 듯이 윤석열 총장의 목을 베겠다고 나선 당신의 후안무치에 내 비록 선거에 졌으나 준엄히 경고하는 바이다”라고 했습니다. 검찰개혁이 곧 윤석열 총장의 거취가 아닐 것 같기는 합니다. 윤석열 총장이 실제로 자진사퇴를 할지도 궁금합니다.

[박인복]
여당 내부에도 당선되자마자 당일에 꺼내는 것은 과연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지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상황이나 재정 투입 문제가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텐데요. 이러기도 전에 검찰 개혁 이야기를 하고 윤석열 총장 개인을 공략하는 게 맞는지. 저는 여당에게 주어진 180석이 검찰총장을 내리라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고 봅니다.

[정하니]
윤석열 검찰총장은 총선 투표를 마친 후 검사들과 점심 식사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중일까요?

[박인복]
결국 정치적인 흔들림 없이 선거사범을 처리하라는 메시지로 들립니다. 이는 윤석열 총장이 지속적으로 해온 일관된 이야기입니다. 선거 범죄는 6개월 안에 처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 부분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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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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