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 발맞춰 프로 리그도 출범합니다.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돼 선수들의 목표도 더 확실해졌는데요.
처음 열린 서핑 프로 테스트 현장에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 위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
아슬아슬 균형을 잡으며 화려한 기술을 뽐냅니다.
양양, 송정, 포항, 제주, 고흥 그리고 태안까지
파도가 있는 곳이라면 서퍼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타고만 있어도 잡 생각이 안들어요"
동호인만 해도 40만 명 정도가 되는 '대세' 해양 스포츠 서핑!
[김태욱 / 기자]
서핑을 취미로 즐기던 마니아들이 이제는 정식 프로 선수를 목표로 세계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바다를 향한 걸음이 오늘만큼은 설렘과 함께 비장함이 감돕니다.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나라 / 서핑 선수]
사실 상상도 못 해봤는데… 꿈만 같죠.
[조준희 / 서핑 선수]
굉장히 떨리고 준비, 각오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 서핑 선수]
국가대표라는 큰 목표가 생긴 거 같아요
모래사장에선 이들의 기술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선수들의 당락을 결정할 해외 심사위원들에게 영상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송민 / 한국 서프 리그 대표]
"리그 안에서 경쟁을 통해 세계 무대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처음으로 진행되는 서핑 프로 리그.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서핑이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