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추위 상황은 어떤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남혜정 캐스터~오늘 20년 만의 한파였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18.6도를 기록했는데요.
2000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지금도 서울은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는데요. 이렇게 두꺼운 패딩을 입었는데도 한기가 들어와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한파는 휴일에도 이어집니다.
주말 내내 동장군의 기세가 여전하겠고 영하 15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하겠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계속돼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입고 피부 노출 부위를 최소화 하셔야겠습니다.
강력 한파에 한강 곳곳에는 얼음 덩어리가 눈에 띄고 인천 강화도 바다까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강 결빙 구간도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제주 산간은 한파 속에 눈까지 계속됩니다.
제주 산간은 이미 60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충청과 호남 서해안도 20cm 안팎이 내렸습니다.
휴일까지 제주 산간에 30cm 이상이 더 오겠고 서해안과 제주에도 최고 15cm의 눈이 예보돼있습니다.
시내 도로 곳곳에도 이미 내린 눈이 얼어붙어 대부분 빙판길입니다.
낙상 사고에 대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을 피하고 굽이 낮은 신발 신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혹한이 다소 누그러들지만 이후에도 한파와 폭설이 반복돼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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