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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기본소득 하려면 세금 2배 걷어야”[여야 대표에게 듣는다]
2021-02-11 19:33 정치

채널A가 설 연휴를 맞아 ‘여야 대표에게 듣는다‘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저희 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안부터, 4차 재난지원금과 재보궐 선거까지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돈을 푸는 것이 일상적인 일처럼 되어있다는 것, 저희들도 느낍니다. 그러나 풀 땐 풀어야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도 정부와 협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이낙연]
"전국민 지원의 경우에는 코로나 추이를 살피면서 지급시기를 결정하겠다, (전국민과 맞춤형의) 동시 집행을 절대 전제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홍 부총리가 생각이 굉장히 강하신 것 같으대요. 그런데 추경예산의 편성권은 정부에 있고, 최종결정은 대통령이 하시는거고요. 예산 심의권은 국회에 있습니다. 경제부총리 생각이 최종인건 아닙니다."

이낙연의 시험대, 4월 재보선

[이낙연]
"집권 여당이 수도와 제2도시의 시장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아서, 유권자 선택권을 아예 드리지 않는것이 과연 책임있는 일인가 고민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밝힌)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에서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때 안되는 것으로 결론을 낸 적이 있었죠. (반면) 가덕과 사하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메가시티 구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1등에서 2등으로, 대권주자 이낙연

[이낙연]
"4·15 총선 직후에 과분할만큼 높은 지지 받았는데요. 제가 잘했다기보다 혼자 달려서 1등한 것 아닐까요? (요즘은 어떠세요) 좀 아프지만 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은, 높은 지지도는 짐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지급을 두고는 뼈있는 지적을 했습니다.

[이낙연]
"우리 세금으로 1년에 거두는 돈이 300조 쯤 될겁니다. 그럼 지금 세금의 두배를 걷어야한다는 말이죠.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감당하면 누가 감당할 것인가. 이런 것들은 따져볼 필요가 있고요.
질문을 차단하는 방편으로 짧게 말한것 뿐인데요 (알래스카 얘기한 것 말씀이십니까?) 그 짧은 말로 부풀리는 것은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되거든요. 그런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자제하겠습니다."

(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 흔히 문파, 이분들 누군지 아세요?)

[이낙연]
"구체적으로 누구신지는 알지 못합니다만, 에너지원이어서 응원단이 되지만 압박도 된다, 저희들 판단에 압박이 되는 것이 사실이죠. 그분들께서 더 큰 에너지를 가지시려면 좀 더 열릴 필요가 있다는 말씀도 드렸죠. 마음을 열어야죠."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선 "매끄럽지는 않지만 본인이 해명하고 사과해서 그런데로 정리가 됐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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