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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北, 한반도 불안하게 만드는 일 하지 말라”
2021-03-25 07:41 국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북한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순항 미사일 시험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북한에 한반도를 덜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계속 말해왔듯이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하는 것을 보고 싶다. 우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보고 싶고 비핵화는 그에 있어 핵심적 요소"라며"분명히 우리는 북한에 한반도를 덜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1일 순항 미사일 2발로 저강도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미국이 추가적 군사 행동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21일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미국이 언제 움직임을 탐지했는지, 동맹에 관련 정보를 공유했는지 등 대해서는 "어제 북한의 통상적 군사 활동의 영역이라는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얘기를 들었을 것으로 본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전날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통상적 군사 활동 범죄에 들어간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전날 ‘북한이 지난 일요일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가 곧 마무리된다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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