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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추가접종 시작…바이든 “나도 맞을 것”
2021-09-25 10:31 국제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백악관 연설에서 "부스터샷은 공짜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국 4만 곳의 약국을 포함해 8만 곳에서 맞을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을 촉구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보건 당국이 고령자와 질병 취약층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하면서 미국에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24일(현지 시각)부터 지역 약국 4만 여 곳을 포함해 전국 8만여 곳에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형 약국 체인인 CVS는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시작했다고 발표했고 또 다른 대형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와 월그린스도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각 주도 부스터샷 접종을 격려하고 나섰습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당국의 부스터샷 승인이 한참 늦었다며 자격이 되는 주민들은 즉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도 약국과 개인 주치의를 통해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반대 권고에도 의료 종사자와 교사 등 직업적으로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큰 18∼64세 인구에게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권고한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결정은) 과학적으로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내가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이는 접근을 보류하기보다는 접근을 제공하느냐에 관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고령·취약층에 추가 접종을 촉구하며 웰렌스키 국장의 말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도 부스터샷을 맞을 것"이라면서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이들이 경제를 해치고 자신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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