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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SPC 공장 앞길에 앉아…화물연대, 1000명 불법집회
2021-09-30 19:46 뉴스A

민노총 화물연대의 파리바게트 배송 거부 파업이 한달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야채와 소스를 생산하는 SPC 청주 공장에 경찰 추산 천명 넘는 노조원이 모였는데, 도로까지 마비되며 청주시가 관련자들을 고발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SPC그룹 청주공장으로 통하는 도로입니다.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편도 4차로 가운데 2개 차선를 점거한 채 SPC그룹과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음]
"SPC 자본 규탄한다!"

경찰 추산 1천여 명이 모인 오늘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은 집회 중단과 해산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방송]
"즉시 불법 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하십시오."

청주시엔 다음달 3일까지 시내 전역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어 1인 시위만 기능합니다.

화물연대가 2시간 넘게 공장 앞 도로를 일부 점거한 채 집회을 이어가고 노조 승합차 여러 대가 1차로를 차지하면서 주변 교통은 마비됐습니다.

[현장음]
"한 번 더 오시면 체포합니다."

경찰은 교통 통제를 안 따르는 노조 일부 차량을 견인해 가기도 했습니다.

청주시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집회를 연 민노총 화물연대 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청 관계자]
"지난 (27일) 집회들에 대해서는 (고발) 했었고 오늘 건에 대해서 추가로 (고발) 한 거예요."

화물연대는 앞서 지난 29일 SPC 청주공장 화물 배송을 방해한 노조원 17명이 체포됐고, 세종시 SPC 공장에서도 운송 방해에 가담한 화물연대 조합원 61명이 체포돼 1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 관련자들도 엄중 처벌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전남 함평나비휴게소에서 발생한 파리바게트 대체 배송 트럭 연료선 절단 사건에 관해선 용의자 1명을 입건해 화물연대와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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