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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화장품 속 미세플라스틱 대체할 신소재 개발
2021-10-24 12:01 경제

 연구팀이 개발한 생분해성 마이크로비즈. 바다에서 1개월 내에 90% 자연 분해된다.


국내 연구진이 세정제나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마이크로비즈)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마이크로비즈는 직경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로 화장품이나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에 첨가돼 세정력을 높이지만 사용 후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연구팀은 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바다에서 녹는 생분해성 마이크로비즈를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제영, 오동엽, 황성연 박사팀과 포항공대 황동수 교수는 이 같은 마이크로비즈를 대체할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게 껍질에서 찾았습니다.

게 껍질에서 추출한 단단한 키토산 고분자를 활용해 ‘키톤 마이크로비즈’를 제조했고, 실험 결과 일반 마이크로비즈보다 뛰어난 오염물질 세정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바다로 흘러들어가도 1개월 내외 90% 이상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제영 박사는 “생분해성과 세정력을 모두 가진 환경오염 없는 착한 소재의 발견”이라며 “친환경 세안용 마이크로비즈 제품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9월호 표지논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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